갑자기 코를 풀었는데 피가 줄줄 나오는 경험, 당황스럽고 겁이 나는 순간이죠.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혹시 내가 비염이 심한 건지, 무슨 병은 아닌지 걱정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.
사실, 코를 풀다가 피가 나는 현상은 매우 흔하지만 그 원인과 상태에 따라 절대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됩니다. 지금부터 코 풀 때 코피가 나는 주요 원인부터 예방과 응급처치 방법까지 정확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.
건조한 실내 환경이 주범일 수 있어요
겨울철 난방기 사용이 많아질수록 실내 습도는 낮아지고, 그에 따라 코 안 점막이 말라가며 쉽게 갈라지게 됩니다. 이렇게 마른 점막은 아주 작은 자극에도 실핏줄이 터져 코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해결 방법: 가습기 사용, 젖은 수건 걸기, 식염수 코세척 등으로 코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.
알레르기 비염이 원인일 수도 있어요
알레르기성 비염은 코 점막에 만성적인 염증을 유발합니다. 그 상태에서 코를 풀면 민감해진 혈관이 쉽게 터질 수 있게됩니다.
전문가 팁: 항히스타민제 복용, 공기청정기 사용, 침구 청소 등 알레르기 환경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.
코푸는 방법이 잘못되었을 수 있습니다
“코 풀 때는 시원하게 세게!”라는 습관이 있다면 그게 바로 출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.
안전한 방법: 한쪽 코씩 천천히, 부드럽게 푸는 것이 좋습니다. 식염수 세척을 먼저 하면 점막 손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.
부비동염과 비중격 이상도 원인일 수 있어요
코 안쪽에서 통증이 있거나 누런 콧물이 지속된다면 부비동염(축농증) 일 수 있습니다. 이 질환은 코 속 혈관이 약해져 출혈이 쉽게 생깁니다.
검사 권장: 비중격이 휘어 자극이 집중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내시경 검사 또는 CT 촬영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.
코피가 났을 때, 이렇게 대처하세요
- 고개는 절대 뒤로 젖히지 말고, 앞으로 살짝 숙이시기 바랍니다.
- 콧방울을 5~10분간 지그시 누르며 압박하시면 됩니다.
- 이마와 콧등에 차가운 수건이나 얼음팩을 대주시면 좋습니다.
15분 이상 멈추지 않거나 자주 반복된다면 이비인후과 진료를 권장합니다.
예방을 위한 생활습관
예방 습관 | 설명 |
---|---|
실내 습도 유지 | 가습기 또는 젖은 수건으로 습도 40~60% 유지 |
올바른 코푸는 습관 | 한쪽씩 천천히, 부드럽게 푸세요 |
식염수 사용 | 비강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, 세균 제거 |
수분 섭취 | 몸 속 수분 유지로 점막 건조 방지 |
비타민 C, K | 혈관 탄력 유지 및 출혈 예방에 효과적 |
자주 나는 코피, 그냥 넘기지 마세요
코를 풀었는데 피가 나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건조함이 아닐 수 있습니다. 비염, 염증, 코 구조 문제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하므로 반드시 원인을 확인하고 올바르게 관리해야 합니다.
습관을 조금만 바꾸는 것만으로도 반복되는 코피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. 지금 내 습관부터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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